이제 상위 클래스인 국제 무대로 올라온 그는, 많은 고정 팬들을 거느린 AKO 레이싱과 전격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다년간의 계약에 수억원의 연봉을 받으면서 팀으로 이적한 맥바이트는, AKO 레이싱의 열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자신의 지난 레이스들처럼 새로운 팀에서도 강한 리더십을 보이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 예상되었다.
일부 저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맥바이트 선수가 과거에 레이스 룰을 위반하는 부정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했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나, 조사 결과 당시 그의 치프 미케닉이었던 Kyle June(카일 준)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비리로 밝혀졌고, 리 선수는 자신의 연봉 중 일부를 주니어 클래스 선수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하면서 이 의혹을 잠재웠다.
한편, 또 다른 기자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맥바이트가 내셔널 시리즈에서 '팀을 하느님에게 봉헌하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문제삼아 그의 정신적인 측면에서 깊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으나, 뭐, 이런 내용들은 그의 개인적인 의견일지도 모르고 정신병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논의를 할 가치는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났으나 맥바이트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과거의 팀에서 데려온 자신의 팀원들이 레이스 자질을 의심받았고, 이들과 작업한 새로운 사양의 머신은 예상만큼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레이스에서 중위권에 머물면서 다음 레이스까지의 준비 기간동안 새로운 서스펜션과 전자장비를 도입하여 새로운 세팅을 찾으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불완전했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 리타이어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레이스의 스폰서 지원과, 경기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 AKO 팀이 경쟁팀의 노후된 엔진을 가져와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문이 팬들 사이에 돌기 시작했다. 이 소문은 리 선수가 경기 주최측과 상대팀 사이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과 함께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으며, 서킷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사실로 인정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맥바이트 선수가 데려온 팀원들과 기존 팀원들 사이에 불화가 생겼고, 팀 내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AKO 레이싱의 팀 단장인 M.거버너는 결국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서 현재 리 맥바이트 선수는 팀과 바이크에 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며, 시간이 지나면 차츰 이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힌다. 한편, 엔진과 관련된 소문은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부분적으로는 예전 부품을 리빌트해서 쓰게 된다고 시인하게 된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거버너는 엔진 리빌트는 환경 문제로 인해서 최근 대다수의 팀들 사이에서도 추세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좋은 해결책이 될 지 모른다고 언급한다.
많은 팬들은 현재 리 맥바이트 선수를 빼버리고 새로운 선수를 기용하자는 의견과 그래도 일단은 시즌 초빈이므로 그를 격려하고 레이스를 지켜보자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대립해서 팬 사이트에서 격렬한 토론을 진행중이다.
리 선수의 이러한 실패는 'Conneting'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현재 진단받고 있다. 머신, 팀원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과 관계의 부재는 이 독선적인 선수의 앞 길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이겠지만은, 나는 왠만하면 이 선수를 포기하라고 팬들께 조언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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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으하핫 처음엔 속았습니다 ^^;;
이 블로그는 정치와는 관련없는 블로그입니다.^^;
푸하하하..
편하게 보다가 로리님의 댓글을 보고 한참을 다시 봤습니다. 풉..
ps:근데 티스토리는 블로그보다가 로긴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하단에 글쓰기 누르니까 물어보지도 않고 자동로긴이 되긴하는데...
보통, 요새 브라우저는 아이디랑 비번이 저장되어서 그냥 바로 로긴이 되실꺼에요. 블로그 모양에 따라 달라서 모르겠네요... 유자차님 블로그에서는 상단 메뉴로 되어서 좀 다르네요.
정말 깜빡 속았습니다..ㅋㅋ
Lee McBite..도대체 누구지? 했는데 정말 심오한뜻이 있었군요..
대단합니다~~ ^^b
불현듯... 왠지 허접한 내용임에도 굉장히 공감스럽죠.
오즈님이 직접 쓰신 건가요?? ㅎㅎ 저도 완전 속았다가 댓글보고 멍때렸습니다 ㅋㅋ 정말 글솜씨가 탁월하신거 같아요 ㅋ
뭐 사실을 가지고 쓰니깐 별 어려움이 없네요.;;
오오, 이거 '봉헌'이야기 나올 때 '이거 누구 이야기랑 똑같네 ㅋㅋ'했는데 자세히 다시 보니 선수 이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즈님 쎈쓰가 쵝오입니다!!
부끄럽습니다.
ㅎㅎ 제가 알기로 아직 오즈 님 상당히 젊으신데 이런 정치적 풍자 센스까지 갖추신 줄은^^ 정말 속았어요. 첨엔 어떤 내셔널 챔피언쉽인가 했네요. 커넥션의 부재라...완전 공감~~ 그러나 포기해 버리면 남은 계약 기간 4년 반은 어떡합니까? 제발 잘하라고 다그치기라도 해야죠~~
어휴 정신좀 차렸으면 하네요. ㅎㅎㅎ;
다른분 블로그에서 보고 갑니다. 아우, 장난아니게 비트셨네요.
별점을 매기고 싶지만, 여기에 그 시스템이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만일 준다면 별 10개 중에 10개 다 드리겠습니다. ㅠ.ㅠ